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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코오롱 한국오픈골프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

한승수, 코오롱 한국오픈골프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
우승 상금 5억 원과 내셔널타이틀, 그리고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대회 첫날 미국 교포 한승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승수는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타 차 단독 1위에 나선 한승수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낸 한승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핀까지 100m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바람에 밀려 짧게 떨어진 탓에 첫 보기를 범했습니다.

대회 코스인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이번 대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페어웨이 폭을 8∼25m로 좁히고 러프 길이도 A러프 8.5cm, B러프는 10cm 이상으로 세팅했습니다.

한승수는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14.2%에 불과했지만 공이 깊은 러프에 빠지진 않아 5언더파의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한승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어웨이가 워낙 좁아서 아무리 정확하게 치는 선수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인내심과 쇼트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남아공의 이언 스니먼이 3언더파 68타를 쳐 한승수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허인회, 박성준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18일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대회에서 우승한 양지호와,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으로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베테랑 박상현도 깊은 러프에 고전하며 1오버파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장타왕' 정찬민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공동 49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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