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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이사하면서 영아 시신 2구도 옮겼다…생존 여부 모르는 영유아 2000명 달해

영아 둘을 잇따라 살해해 냉장고에 유기한 친모가 이사하면서 영아 시신까지 함께 옮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21일)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 안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영아 살해 혐의로 30대 친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30대 여성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잇따라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자신의 집 냉동실에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하반기 해당 아파트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삿짐과 영아 시신 2구도 함께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여성은 이미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경제적 어려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모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처럼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도 없고,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영유아가 지난 8년간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번 수원 영아 사건도 해당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20여 명을 추려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조사 대상 영유아 역시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천 명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이상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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