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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완벽한 박람회 만들 것"…유치전 '총력'

<앵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에 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0일) 프레젠테이션에 연사로 나서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박람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올해 11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정부는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한상우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강력한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발표에 나선 대한민국.

가수 싸이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의 연설과 영상 공연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연사로 나섰습니다.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경험을 내세우며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가 인류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 세계 청년들이 협력을 배우는 가치 플랫폼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뒤엔 주최 측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다시 한번 유치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10조 원 투자 카드를 꺼내 든 사우디아라비아는 회원국들에 대한 공공투자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멜로니 총리가 연사로 나선 이탈리아는 청정 엑스포를 내세우며 로마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PT가 문화, 기술 등의 강점을 잘 부각했다는 외신들의 평가 속에 야당에서도 호평이 나왔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경쟁국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잘한 건 잘했다고 그래야죠.]

국제박람회기구는 한 차례 더 경쟁 PT를 더 연 뒤 11월 말 179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지를 선정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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