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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영아 살해' 친모 긴급체포…수사 방향은?

<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하정 기자, 친모가 경찰에 체포된 뒤에 1차 조사가 이뤄졌다고요.

<기자>

경찰이 오늘(21일) 낮 친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살고 있는 이 아파트에서 아기들을 발견했고 곧바로 현장에 있던 친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이 오고 나서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됐다면서 놀라워했습니다.

경찰서로 압송된 친모는 1차 진술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5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는 조금 전 끝났고요, 친모는 현재 수원 남부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앵커>

아이들 엄마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랬다고 했는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이 아기를 살해한 동기 부분에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이미 3명 있었고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걸로 경찰은 일단 추정은 하고 있지만 특별히 채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지정된 상황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입건되지 않은 상태인 A 씨 남편에 대한 보강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아내의 출산 사실도 몰랐고 숨진 아기들이 길게는 5년이 되도록 집 안에 있었는데, 이 역시 몰랐다는 진술이 사실인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남은 아이 3명은 현재 아이들의 조부모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이상민)

▶ 수원 아파트서 영아 시신 2구 발견…친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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