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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살 노후 원전' 일본 다카하마 1호기 내달 12년 만에 재가동

'49살 노후 원전' 일본 다카하마 1호기 내달 12년 만에 재가동
1974∼1975년 운전을 시작한 일본 혼슈 중부 후쿠이현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1·2호기가 12년 만에 재가동됩니다.

간사이전력은 오늘(2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정기 검사 이후 운전을 정지한 다카하마 원전 1호기를 7월 하순, 2호기는 9월 중순에 각각 재가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간사이전력은 본래 이달 초순에 원전을 재가동하려 했지만, 화재 방호 설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재가동 시기를 늦췄습니다.

다카하마 원전 1호기는 1974년 11월, 2호기는 1975년 11월 운전을 시작했으며 모두 2011년 운전을 정지한 상태입니다.

앞서 2016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운전을 개시한 지 40년이 넘은 다카하마 1호기와 2호기의 운전 기간 연장을 승인했고, 후쿠이현도 2021년 노후 원전의 재가동에 동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수명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해 왔으나, 참의원은 원자력발전소 운전 기간을 사실상 그 이상으로 늘리는 법률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통과시켰습니다.

일본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재가동 심사 등으로 정지된 시기를 전체 운전 기간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원전 수명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하마 원전 1호기가 처음으로 60년을 넘겨 운전하는 원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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