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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3년 만에 마스크 벗고…강릉 단오제 한창

강릉 단오제는 대관령에서 국사성황신을 모셔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신명나는 농악과 함께 위패와 신이 깃든 신목 행렬이 이어지고 강릉지역 21개 마을을 대표해 주민들이 저마다 지역 특색을 살려 신명나게 길놀이를 펼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지난 18일부터 강릉 남대천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체험 행사장에선 단오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취나물을 넣어 만든 수리취떡과 단오 신주를 마셔 보고 단오부채와 탈을 그려보거나 펄펄 끓는 물에 창포를 삶아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합니다.

[ 최유빈 / 강릉시민 : 액운을 또 없애준다고 하니 웬지 기분이 좋아요.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머릿결은요?) 머릿결 진짜 좋아요. 린스한 것처럼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 ]

힘과 기술을 겨루는 씨름판에서는 선수들의 멋진 승부가 펼쳐질 때마다 탄성이 쏟아지고, 굿당에서는 가족과 자식들의 복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종일 이어집니다.

[ 임예은 / 강릉시민 : 올해는 마스크 다 벗고 부모님들이랑 친구들이랑 오고 좋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와 보니까 크게 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단오 세시 풍속과 다양한 전통 공연에 밤낮으로 열리는 난장까지 어우러진 강릉 단오제는 오는 25일까지 13개 분야 66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 취재 : 조재근 / 영상취재 : 허춘 / 화면제공 : 강릉단오제위원회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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