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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제골에도…날아간 '데뷔 첫 승'

<앵커>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 75위의 북중미팀, 엘살바도르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대표팀은 엘살바도르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습니다.

이강인이 개인기를 앞세워 틈만 나면 슛을 노렸지만 번번이 빗나갔습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4분 황의조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빙글 돌아 수비를 따돌리고는 송곳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해 6월 이집트전 이후 1년 만에 터진 A매치 득점입니다.

대표팀은 후반 24분, 주장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오히려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놓쳐 허무하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불과 닷새 전, 일본에 6대 0으로 진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골을 넣는데 그친 대표팀은 결국 6월 A매치 두 경기를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실망스럽습니다. 4~5골은 넣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막판 세트피스 실점에 대해선 화가 납니다. 9월에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출범 후 네 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한 클린스만호는 9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모여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향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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