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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데뷔 38주년' 콘서트 전석 매진…가수 이승철

<앵커>

데뷔한 지 벌써 38주년이 됐습니다. 여전한 인기와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가수입니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분이죠.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1일)은 가수 이승철 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Q. 전국 투어 콘서트 시작…소감은?

[이승철/가수 : 너무 좋았고요. 저도 한 3년, 만 3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된 거고, 정식 무대는. 그리고 노래를 2시간 반 이상 30곡 정도를 부르게 되는데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Q. 요즘도 콘서트에서 '떼창' 하는지?

[이승철/가수 : 공연은 떼창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떼창을 하시고 그래서 나중에 댓글 같은 거 보면 이승철 노래는 못 듣고 옆의 사람 노래만 듣고 왔다. 이런 분들도 많이 계세요.]

Q. 콘서트 음향에 신경 많이 썼다던데?

[이승철/가수 : 아마 뮤지컬이나 영화에서는 많이 느끼셨을 텐데 콘서트장에서는 그게 굉장히 구현하기가 힘들죠. 왜냐하면 체육관 같은 데면 너무 크기 때문에 서라운드 시스템이 작동하기가, 느끼기가 좀 힘드실 거예요. 그래서, 그래서 저도 이번에 전국투어 공연을 예술회관급의 공연장으로 약 3천 석 정도로 다 규모를 줄여서 서라운드 스피커를 전부 다 천장에 매달기도 하고 벽에도 세우고 새로 맞춰서 공연을 한번 선보였는데 지난주 창원 공연이 대성황리에 끝났고 여러분들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막 소리가 날아다니니까 피아노 소리도 마지막 콘서트 부를 때 피아노 소리가 막 돌아다니거든요. 그래서 음악 안에 들어가 있는 그런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Q. 전국 투어 콘서트…전석 매진이라고?

[이승철/가수 : 그래서 저는 사실은 오늘 나이트라인 이 자리가 너무 아까워요. 또 연말 공연 때도 나와야 되는데 오늘 나오면 한참 있다 나와야 되잖아요. 하여튼 오늘 많이 팬데믹 이후에 많이 기다려주셨나 봐요. 그래서 다행히 전석이 매진이 되고 그래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Q. 팬들 기대 큰 공연…어떤 무대 준비했나?

[이승철/가수 : 이번 콘서트 제목이 레트로 나이트라는 제목인데 레트로한 느낌, 저희 소위 말하는 갬성이라고 그러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음악의 오리지널리티. 그래서 그동안 38년 동안 음악을 해 오면서 공연을 2천 번 넘게 했잖아요. 그러니까 많은 편곡이, 저도 모르게 바뀌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원곡으로 돌아가 보자. 그때 그 감성으로 가보자. 그래서 레트로 나이트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했는데 너무 좋아하세요.]

Q.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 가는 노래는?

[이승철/가수 : 애착이 가는 노래라기보다 저한테 인생의 어떤 모멘텀 같은 노래들이 있죠. 그러니까 데뷔했던 희야라는 노래가 있고 그다음에 부활 5주년 재결성 기념 이렇게 해서 네버엔딩 스토리라는 곡도 있죠. 그다음에 제가 솔로로 데뷔했을 때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가 있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요즘 정말 국민가요처럼 사랑해 주시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런 곡들이 있죠. 애착이 가는 노래는 대중 가수라 많이 알려진 노래가 좋아요.]

Q. 수많은 히트곡…노래를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이승철/가수 : 저는 마음에 드는 곡을 고르다 보면 항상 신인 작곡가들의 곡이 좀 많아요. 그러니까 좀 신선한. 오히려 유명 작곡가 분들 곡보다 신선한 신인 작곡가들의 곡을 많이 받아서 그런 노래들이 거의 다 제 히트곡이 된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작품을 오히려 좀 받아요. 그 노래들 약간 리메이크해서 만들어 주면 그 노래가 훨씬 더 좋은 같아요, 감각적으로. 그래서 아무래도 좀 새로운 작곡가들과 작업하는 걸 좋아하죠.]

Q. '노래하길 잘했다'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면?

[이승철/가수 : 그거는 공연 때 오프닝 때 무대에 딱 섰을 때 꺅 소리가 났을 때가 뿌듯합니다. 그 순간만을 위해서 음악 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Q. 38년 음악 인생…버티게 한 원동력은?

[이승철/가수 : 대답은 굉장히 좀 뻔한 대답, 매번 말씀이 다 똑같은데 정말 팬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죠. 가장 큰 중심이고 힘이고 저의 원동력이기도 하고 그래서 팬 여러분들의 사랑이 제일 중요하죠.]
가수 이승철

Q.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장르의 음악이 있는지?

[이승철/가수 : 음악적인 장르보다는 저는 지금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마지막까지 그냥 무대에 서고 싶은 것, 그게 가장 큰 소망이자 희망이자 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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