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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투기 반대' 김용민, 한 달간 800km 도보순례

'오염수 투기 반대' 김용민, 한 달간 800km 도보순례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내일(21일)부터 한 달간 남해안 일대 800km를 거리를 도보로 순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독도를 찾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내일부터는 진도 울돌목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까지 걷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의원은 "국민에 진실을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분노를 모아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뒤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일본 앞바다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고, 이제는 우리 식탁마저 위협하고 있다"면서, "한번 시작한 해양투기는 되돌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는 환경과 지구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테러 행위"라면서, "일본은 해양투기를 강행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달간 진행될 도보 순례는 시작은 혼자지만 마지막엔 많은 국민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중간에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행동에 나선 건 김 의원만이 아닙니다.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마찬가지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정상적인 판단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투쟁에 나서겠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일 뿐 아니라 수산업 자체를 송두리째 궤멸시키는 방사능 테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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