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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KBO 최초 1천500타점…한화전 역전 결승 투런포

KIA 최형우, KBO 최초 1천500타점…한화전 역전 결승 투런포
▲ 최형우

'대기만성형 타자' 최형우(39·KIA 타이거즈)가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한국프로야구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최형우는 오늘(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대 0으로 끌려가던 4회 원아웃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전인미답의 개인 통산 1천500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쳤던 최형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비거리를 늘려 담을 넘겼습니다. 최형우는 한화 선발 한승주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한꺼번에 2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고, 1천500타점 고지도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밟았습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대기록을 달성한 최형우에게 꽃다발을 안겼고, 최형우는 밝은 표정으로 꽃을 안고, 팀 동료들과 손을 마주쳤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도 했습니다.

이날 KIA는 6대 4로 승리했고, 최형우는 대기록을 달성한 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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