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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KBO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최형우' 선수가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의 금자탑을 달성했습니다. 역전 투런 홈런으로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통산 1498번째 타점을 올려 이승엽 두산 감독의 역대 최다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최형우는 오늘(20일) 한화 전,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지만, 주자가 없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을 앞두고 이우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형우는 기다렸다는 듯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한화 선발 한승주의 시속 144km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승엽을 넘는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에 KBO 최초 통산 1천500타점 금자탑을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종국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최형우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넸고 최형우는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2008년 리그 첫 타점을 신고한 뒤 16년 동안 삼성과 KIA에서 활약한 최형우는 올해 마흔의 나이를 잊는 불방망이로 마침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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