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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곽상도 50억 클럽'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 참고인 조사

검찰, '곽상도 50억 클럽'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 참고인 조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 공모 당시 하나은행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이 '대장동팀'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구성한 2015년 하나은행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KEB 하나은행 출범 이후인 2015년 9월부터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이탈 위기'가 실재했는지, 당시 하나금융지주 내부의 의사결정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 선정을 놓고 하나은행·대장동팀이 참여한 성남의뜰과 경쟁했던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을 성남의뜰에서 이탈시킨 뒤 자신들 쪽에 합류시키려고 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와해할 위기에 놓이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곽 전 의원에게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부탁해 컨소시엄 와해를 막았고, 그 대가로 곽 전 의원에게 세전 약 50억 원을 아들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해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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