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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기구 출범…김은경 "가죽 벗기고 뼈 깎겠다"

<앵커>

전당대회 돈봉투, 코인 의혹 등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혁신하겠다며 띄운 민주당 혁신기구가 오늘(2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내 인사 2명, 당외 인사 5명을 우선 혁신위원으로 선임한 김은경 위원장은 가죽 벗기고 뼈를 깎듯 정당 혁신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쇄신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 전원이 결의한 지 한 달여 만에 민주당 혁신기구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주 선임된 김은경 위원장의 첫 일성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었습니다.

[김은경/민주당 혁신위원장 : 정부 여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데도 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변화와 반성은 없고 기득권 내로남불 상징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듯이 대대적 혁신을 하겠다면서, 혁신을 저해하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김은경/혁신위원장 : 이 시간 이후로 당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혁신의 동력을 저해하는 모든 시도와 언행에 대해서는 일체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혁신위원 인선은 모두 마무리되지는 않았는데, 당내 인사로는 이해식 의원과 이선호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이, 당 밖에서는 김남희 변호사, 윤형중 LAB 2050 대표,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 아주대 로스쿨 교수,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출범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혁신 기구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이 혁신 기구에서 논의되고 성안되는 안들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하지만 혁신의 주제와 범위에 대해 민주당 내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 혁신 기구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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