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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4호 홈런…못 말리는 '타자 오타니'

<앵커>

메이저리그의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가, 못 말리는 홈런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홈런포로 시즌 24호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는 캔자스시티전 5회, 상대 선발 그레인키의 몸 쪽 낮은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속 112km 느린 커브를 올 시즌 개인 최고 속도인 시속 188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바꿔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24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뉴욕 메츠 알론소와 격차를 2개로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5월까지 타격 페이스가 예전만 못했던 오타니는 6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홈런에다 최근 10경기에서 8개를 몰아쳤는데, 개인 최다 기록인 2021년의 46개를 뛰어넘어 52개까지 가능한 놀라운 페이스입니다.

6월 들어 타율 4할, 출루율 5할대, 장타율 0.9 이상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올리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도 6승에,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2위, 빅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오타니가 2021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MVP 수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최하늘·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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