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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북미에선 1위 했는데…韓 흥행은 빨간불

플래시

DC의 액션 블록버스터 '플래시'가 미국과 한국에서 흥행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북미에서 개봉한 '플래시'는 개봉 첫 주말 5,510만 달러의 스코어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인어공주'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결과다.

반면 국내 흥행은 기대 이하다. 지난 14일 국내에 개봉한 '플래시'는 '범죄도시3'에 밀려 2위로 출발했다. 주말 극장가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첫 주말 성적표는 '범죄도시3'는 물론 '엘리멘탈'에도 밀려 3위로 떨어졌다.

DC 코믹스의 히어로 무비 중 준수한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 에즈라 밀러의 각종 논란 여파인지, DC 히어로 영화의 확장성 부족인지는 원인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 첫 주에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는 관객 동원 추이를 생각한다면 '플래시'의 흥행세는 계속해서 하락 곡선을 탈 가능성이 높다.

북미에서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나 DC 내부의 첫 주 기대치인 7,000만 달러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마블에서 넘어온 제임스 건이 DC의 수장을 맡으며 내놓은 첫 작품인 만큼 '플래시'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살펴봐야겠지만 미국 흥행 물론 글로벌 흥행 성적에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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