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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인데 34도…'서울 첫 폭염특보' 월요일 더 덥다

<앵커>

아직 6월인데 벌써 이러면 7, 8월은 어쩌나 걱정입니다. 어제(17일)도 더웠는데 오늘은 더 했습니다. 어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도 확대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울 걸로 예상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강공원, 물놀이에 나선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함께 맞으며 아이와 부모는 무더위를 잊습니다.

[이우현/서울 영등포구 : 날씨가 오늘 많이 더울 거라 했는데 물 맞고 하니까 매우 시원하고 너무 기분 좋고….]

[임영혁/경기 의정부시 : 더운 날씨에도 이렇게 물놀이 자주자주 오면 이렇게 자주자주 놀았으면 좋겠어요.]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걸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1주일 빨랐습니다.

경기 동부지역과 호남 일부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은 섭씨 36.3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서울에서는 최고 기온이 34.4도까지 오른 곳도 있었습니다.

[고수경/경기 남양주 : 여름 초입인데 벌써 삼복더위처럼 많이 더워가지고 아기도 많이 지쳐서, 아이가 엄청 더워서 벌써 집에 가자고 해가지고, 힘드네요 많이.]

내일은 더 덥습니다.

서울과 대전, 광주광역시의 낮 최고기온이 35까지 올라가 전국에서 가장 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관 : 내일은 동해 상의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오늘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 오전 제주에서 시작되는 비가 모레 전국으로 확산한 뒤에나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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