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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범행 당시의 수상한 행적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정유정의 범행 직전 CCTV 영상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어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정유정의 주장과는 달리 계획적인 범행으로 볼 수 있는 단서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이 일고싶다'가 단독 확보한 CCTV 영상을 보면 정유정은 범행 직전 긴 머리를 단발머리로 잘랐고, 미리 구매한 중고 교복을 입고 중학생인 척 위장했습니다.

정유정은 피해자의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찔렀는데 망설임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은 명백한 살인 의도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습니다.

정유정은 사건 전, 또 다른 여성들과도 접촉했습니다.

과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촉한 다른 영어 과외 교사들에게 혼자 사는지, 교사의 집에서 과외가 가능한지 등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유정의 범행동기는 오리무중입니다.

검찰 송치 후에도 정 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창시절 정유정에 대해 주변 친구들은 조용하고 사회성은 부족했지만 특별한 말썽은 피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는 골프장 캐디 면접에서 떨어지자 수차례 다시 이력서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화풀이를 하는 등 집요함을 보이기도 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범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 씨가 자폐적 성향을 보이기 시작한 시절을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을 투입했습니다.

( 취재 : 안혜민 / 영상편집 : 박정삼 / 자료 :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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