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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냉방비 가구당 5만 원 특별지원

서울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냉방비 가구당 5만 원 특별지원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를 앞두고 저소득층과 어르신,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요금 상승으로 냉방비 부담을 겪을 저소득 취약계층 37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만 원씩 185억 원을 특별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1만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6만 가구로, 별도 신청 없이 7월 중으로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위기 상황 취약가구 발굴을 위해 전기요금 체납이나 의료비 과다 지출 등 위기 정보를 활용한 기획 조사도 실시해 지원합니다.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을 위해서는 쪽방촌 동행목욕탕의 수면실·휴게실 등을 활용해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종로권역과 서울역남대문권역, 영등포권역 3곳에서 7∼8월 운영하며 1인당 최대 20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쪽방촌 주민에게 월 2회씩 제공되던 동행목욕탕 목욕이용권은 7∼8월 4회로 늘리고 노숙인을 위한 목욕 차량도 1대 증차한 3대를 운영해 여름철 위생관리를 돕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이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총 4천200곳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쉼터의 위치와 이용방법 등은 안전디딤돌 앱이나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safecity.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폭염과 같은 재난은 경제적 상황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할수록 더욱 가혹하게 찾아온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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