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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으로 물든 여의도…불꽃놀이 앞둔 지금은

<앵커>

날이 저물었지만 이곳은 여전히 뜨거울 것 같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BTS 페스타'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바로 가보겠습니다. 

박세원 기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는 것 같은데, 오늘(17일) 종일 공원이 북적였다고요.

<기자>

네,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과 모자 등을 쓴 팬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공원 일대에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활동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고, 노래 제목이 적힌 타투 스티커를 붙이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아미들은 대형 스크린 앞에 돗자리를 펼치고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영상에 맞춰 내내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실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멤버들 중에는 리더 RM이 팬 3천 명이 모인 '아미 라운지'에 등장해 1시간 동안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아/미국 팬 : 공원에 전시된 모든 것들이 인상 깊었어요. 보라색을 좋아해서 즐기면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장혜기/홍콩 팬 : 계속 사랑하고 응원할게요. 2025년까지 기다릴게요.]

<앵커>

오늘 행사장에 수십만 명이 모일 거라는 얘기도 있었잖아요. 행여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행사가 열리는 마포대교 남단에서 63 빌딩 앞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버스 노선도 우회하고 있어서 서울 지하철 5호선인 여의나루역에 현재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잠시 후 8시 반부터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 쇼가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최 측 요원을 포함해 2천여 명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또 주요 지점에 경찰 방송차 5대를 동원해 인파 분산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신림선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36회 늘어나고 26개 버스 노선도 밤 10시부터 새벽 0시까지 집중 배차됩니다.

여의나루역에 인파가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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