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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조던, NBA 샬럿 판다…13년 만에 매각

'농구 황제' 조던, NBA 샬럿 판다…13년 만에 매각
▲ 샬럿 유니폼 들고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함께 사진 촬영하는 마이클 조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의 다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CNBC방송과 A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조던은 자신이 가진 샬럿 지분을 게이브 플롯킨, 릭 슈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 매각하는 데 합의를 마쳤습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 매각된 NBA 구단인 피닉스 선스의 인수 가격은 40억 달러였으나, 포브스에 따르면 샬럿의 구단 가치는 17억 달러로 30개 구단 중 27위에 불과합니다.

이번 합의로 조던은 지난 2010년 2억 7천500만 달러에 샬럿 구단의 다수 지분을 매입한 지 13년 만에 구단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다만 조던은 샬럿의 소액주주로는 계약 남아 있기로 합의했습니다.

선수로서 6차례 NBA 우승을 차지했던 조던은 샬럿 구단주로서는 단 2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친 바 있습니다.

다수 지분을 인수한 플롯킨은 이미 2019년 샬럿의 소수 지분을 취득한 부유한 투자자로, 투자운용사인 톨우즈캐피털의 창업자입니다.

인수에 동참한 슈널은 사모펀드회사 '클레이턴, 듀빌리어 앤드 라이스'의 공동 사장으로 또 다른 NBA 구단 애틀랜타 호크스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지분은 조만간 매각할 예정입니다.

이들 외에 억만장자 투자자 댄 선드하임,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에릭 처치와 제이 콜도 인수 그룹에 참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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