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업 중 교수가 자리 비우자…교대생들 '은밀한 조작'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교수 자리 뜨자 출석부 조작'입니다.

장차 교사를 꿈꾸는 교대 신입생들이 교수 몰래 출석부를 조작했다가 들통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주교육대학교 측은 학생들의 제보로 경위 파악에 나선 결과 1학년 학생 2명이 지난달 수업 중 교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출석부를 고쳤다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출석부

이 학생들은 출석부에 표시된 '결석'과 '지각'을 '출석'으로 수정한 걸로 조사됐다고 하는데요.

당사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출석부를 조작한 게 맞다"는 취지의 진술서도 작성했다고 합니다.

해당 과목 교수는 출석부에 결석일 땐 비스듬하게 그은 사선을 1개, 지각일 땐 사선 2개를 나란히 긋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출석 여부 등을 기록했는데요.

문제가 된 학생들은 사선을 하나 더 긋거나 아예 삭제하는 방식으로 결석을 지각으로, 지각을 제시간 출석 등으로 고쳤습니다.

해당 사건은 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던 학생들 사이에서 '일부 수강생이 출석부를 조작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불거졌는데, 출석부를 조작한 학생 2명 중 1명은 자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석부 조작한 학생들의 진술서

누리꾼들은 "교육자가 되려는 교대 학생들마저 이런다고?" "졸업과 취업은 둘째치고 제자를 가르칠 자격부터 미달이다" "신입생이 간도 크네, 열심히 하는 학우들 피해 준 사실 잊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전주교육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