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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비공개 핵 협의 물밑 재개"…관건은 '우라늄 농축도'

"미-이란 비공개 핵 협의 물밑 재개"…관건은 '우라늄 농축도'
▲ 이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시설

미국이 이란과 비밀리에 핵협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양국의 당국자들이 논의를 시작했고,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이 최소 세 차례 오만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만은 양국 사이의 메시지 전달 창구로 알려진 곳입니다.

뉴욕타임스(NYT)도 같은 날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유사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외신이 전한 양국 협의의 주요 내용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의해 발이 묶여 있는 석유 수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재를 풀어주는 것이 골자입니다.

여기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동결이 관심을 끄는데,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를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사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우라늄 농축도는 이란 핵 문제를 다룰 때마다 쟁점이 돼왔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가 3.67%로 제한됐습니다.

(사진=이란 원자력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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