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기 공급 장애…서울역 KTX 운행에도 영향

경의선 일부 구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하면서 서울역 등에서 출발하는 KTX와 일반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16일) 오후 12시 35분쯤 경의선 행신역에서 서울역 구간에서 전기공급 장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행신역에서 서울역 사이에서는 상선 열차 운행이 멈췄고, 하선을 통해서 양방향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구간을 지나가던 마산행 KTX 211호 열차도 운행이 멈춰, 승객 175명이 예비 열차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이번 장애로 경부선과 호남선 등 서울역, 용산역,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일반 열차의 전체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복구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권장드리며,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