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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혐의 다지기…인척 조사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혐의 다지기…인척 조사
▲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오늘(16일) 오전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양재식 전 특검보를 조사한 데 이어 최측근 인물을 잇달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변 인사들을 통해 막판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씨에게 박 전 특검과 대장동 민간업자 사이 청탁이 오간 과정과 그 대가인 50억 원의 지급 방식이 논의된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최근 검찰에 '2020년 하반기쯤 박 전 특검이 김만배 씨로부터 약속받은 50억 원을 대신 받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다 진술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 등으로 최종 불참했고,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3월 23일 1천500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냈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우리은행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약정받은 금품 규모도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혐의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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