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 검토 않을 것"

<앵커>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된다 하더라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거라고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염수 방출과 연관해 제기되고 있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오염수 방출과 수산물 수입금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상근/해양수산부 차관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함이 입증되었다고 해도, 이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 하면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수산물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9일부터 어제(15일)까지 137건의 수산물에 대해 실시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했고, 부산의 강도다리를 비롯해 8건을 방사능 검사 대상으로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능 검사 장비도 현재 29대에서 53대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도 세슘과 요오드 등을 우선 검사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수입된 수산물의 유통과정도 유통이력제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시찰단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 설비인 알프스가 2013년과 2014년 부식 관련 고장 2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필터 관련 고장 5건, 정기점검 과정에서 나온 고장 1건까지 모두 8번 고장 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알프스의 장기 운영 가능성 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