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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 유출 병사, 국방정보 전파 등 6개 혐의로 기소

미국 기밀 유출 병사, 국방정보 전파 등 6개 혐의로 기소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 대배심은 국방정보 소지·전파 등 혐의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일병 테세이라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테세이라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대화방에서 국방정보를 고의로 소지·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인가받지 않고 기밀문서 및 자료를 파기하고 소지하는 등 총 6개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체포돼 구속 상태에서 2개월간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테세이라는 2019년 9월 공군 주방위군에 입대했으며 2021년 기밀 취급 인가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테세이라의 기밀 유출 행각은 2022년 초부터 이뤄졌습니다.

기밀문서 내용을 받아 적어 채팅방에 유출했고, 기밀 표시가 선명한 문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에게 적용된 범죄혐의는 유죄 판결 시 각각 최고 징역 10년형 및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3년, 그리고 최대 25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테세이라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6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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