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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북한 발사 실패 15일 만에 잔해 인양…"기술 수준 · 성능 등 확인 예정"

우리 군이 어젯(15일)밤 '북한 주장 우주 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인양된 발사체에는 하늘을 나는 말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크와 함께 '천마'라는 글씨가 선명히 보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운반 로켓 '천리마 1형'을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1단 추진체 분리 뒤 2단 엔진 점화에 실패하며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체를 발견한 뒤 인양을 시도했습니다. 인양 과정 중 발사체의 무거운 중량 탓에 인양 장비에서 이탈하며 발사체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아, 군 당국은 지난 3일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해 수중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빠른 유속과 좁은 수중 시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발사 15일 만에 잔해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인양된 발사체는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부로 추정됩니다. 군은 잔해를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이송하고 기술 수준과 성능, 외국 부품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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