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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밖서도 목격" 대구 재활용 공장 큰불, 대응 3단계

<앵커>

오늘(15일) 오후 대구에 있는 한 재활용업체 공장에서 난 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10km 밖에서까지 연기가 보일 정도로 불이 커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더 높이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장 밀집 지역 한가운데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주변 공장들도 위태롭습니다.

서대구 산업단지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자원 재활용업체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연기는 10km 밖에서도 선명하게 목격됐습니다.

[정순재/대구 달서구 : 플라스틱이나 고무 같은 걸 태우면은 퀴퀴한 냄새 나지 않습니까? 그런 냄새가 느껴져요.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20여 분 뒤에는 주변 소방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조금 전인 7시 48분에는 대응 3단계까지 상향됐습니다.

진화 헬기 5대와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60대, 진화 인력 16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워낙 거센 데다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청은 불이 더 커질 상황에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에도 출동 지시를 내린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소방청·시청자 윤석원·이영기·류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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