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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교도소 출소증 내밀며 "도와달라"…女교장 학교 찾아가 돈 뜯은 50대

[Pick] 교도소 출소증 내밀며 "도와달라"…女교장 학교 찾아가 돈 뜯은 50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여성 교장이 근무하는 초등학교들을 찾아가 교도소 출소증을 내밀며 돈을 요구한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오늘(15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시 중구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여성 교장들을 찾아가 상습적으로 돈을 요구한 50대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대전시 중구지역 초등학교 4곳의 여성 교장들을 상대로 6회에 걸쳐 돈을 요구해 2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교도소 출소증을 보여주면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살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협박하며 5~10만 원씩 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신고하면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확인하고 대전역 인근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동종전과로 복역하다가 지난 4월 충남 천안교도소에서 출소한 상태였으며, 약 한 달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요구한 금액이 소액이었고,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서 괜한 소란이 벌어질까 봐 그냥 돈을 주고 보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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