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항소심서 징역 2년…법정 구속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오늘(15일) 열렸습니다. 법원은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량의 마약을 사들여 상습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

[돈스파이크/작곡가 : (오늘 항소심 선고인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나쁘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수법이 좋지 않다"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천5백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ｇ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데,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 기준 667회분에 달하는 양입니다.

돈스파이크는 10여 년 전에도 대마 관련 범죄로 벌금형과 집행유예형 등 두 차례 유죄 판결은 전력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