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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한 총리, 젊은 여성 의원만 면박…중년 남성으로서 불쾌"

김한규 "한 총리, 젊은 여성 의원만 면박…중년 남성으로서 불쾌"
▲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

지난 3일 동안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위원들과 야당 의원들 사이 치열한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독 젊은 여성 의원에게 면박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김한규 의원은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일 내내 대정부질문 자리를 지켰는데 총리 태도 중에 되게 특이한 것은 의원한테 면박 준 대상이 젊은 여성 정치인"이라며 "고민정, 강선우,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 총리가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이제까지 중년 남성 의원에게 여야 막론하고 이런 식으로 대응한 적 있는지 찾아봐주면 좋겠다. 이런 태도는 총리가 개인적으로 의도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공격할 수 있는 대상과 아닌 대상을 본능적으로 캐치하고 하는 게 아닌가"라며 "중년 남성으로서 불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2010년 홍보수석실 요청으로 국정원이 방송 장악을 시도하는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에게 당시 이동관 홍보수석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건 부당하다고도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국회법상 질문 요지가 사전에 제공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질의했다고 지적하며 "대단히 유감스럽고 대단히 비합리적이고 대단히 비상식적인 질문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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