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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기업 '수소경제' 위해 다시 뭉쳤다…H2서밋 2차 총회 개최

17개 기업 '수소경제' 위해 다시 뭉쳤다…H2서밋 2차 총회 개최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가 2년 만에 열렸습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은 오늘(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17개 회원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2차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17개 회원사 최고 경영진들은 수소 분야 민간 협의체인 H2 서밋의 그간 경과와 회원사별 수소 사업 및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들은 수소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신속히 구현되도록 공조하고, 핵심 주제별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 결성을 지원해 공통 현안 해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기술 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쪽으로도 의견이 모였습니다.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올해 안으로 '수소 펀드' 출자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와 재무적 투자자(FI) 모집을 강화하는 한편,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 투자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내 수소 생태계 과제 해결과 기업들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선언을 담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가 발표됐습니다.

회원사들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며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수소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및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회원사 간 다양한 협업 기회 창출을 넘어 회원사들의 자발적 노력에 기반한 수소펀드 조성과 확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고 했습니다.

또 수소 수요 창출과 공급 불확실성 해소, 연구개발 투자,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제언하는 활동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H2 서밋은 수소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민간 협의체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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