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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와 합병 후 비난받은 PGA 투어 커미셔너, 갑자기 '병가'

LIV와 합병 후 비난받은 PGA 투어 커미셔너, 갑자기 '병가'
▲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LIV 골프와 전격적인 합병을 결정한 미국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갑자기 병가를 냈습니다.

PGA투어는 모너핸이 건강 문제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최고 운영책임자인 론 프라이스와 수석 부사장 타일러 데니스가 공동으로 커미셔너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취임해 6년째 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모너핸 커미셔너는 LIV 골프와 합병 발표 이후 PGA 투어를 PIF에 사실상 팔아넘겼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LIV 골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PGA투어에 잔류했던 선수 상당수는 배신감을 토로했고 일부 선수는 모너핸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 상원 상설 조사 소위원회(PSI) 위원장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은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합병 계약 배경에 관한 세부 자료와 합병 후 조직 체계 및 운영방식에 관한 자료를 요구하며 합병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너핸 커미셔너가 갑작스럽게 건강을 이유로 직무를 내려놓자 사퇴 수순 아니냐는 추측과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PGA 투어는 성명에서 "모너핸은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이사회에 알렸다. 이사회는 모너핸 커미셔너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사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그의 직무 복귀 시점은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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