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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 우도환 "김새론 음주운전 청천벽력…눈 앞이 까매졌다"

우도환 사냥개들
배우 우도환이 '사냥개들'을 촬영하며 겪었던 위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오늘(14일) 우도환은 서울 강남구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도환은 "글로벌 2위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시겠다시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작품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이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냥개들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사냥개들'은 주연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촬영 중후반쯤 작품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한 달간 일정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우도환은 당시 상황에 대해 "동료 배우가 물의를 일으켜서 많은 분께 어떻게 보면 청천벽력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감독님한테 전화가 너무 많이 와있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은 눈앞이 하얘졌다고 했는데 저는 까매졌다. 하지만 그 일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의기투합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도환 사냥개들
우도환 사냥개들

우도환에 따르면 '사냥개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제주도에 내려가 한 달간 글을 더 썼고, 주연 배우인 그와 이상이는 몸을 더 만들어야 했습니다.

우도환은 "감독님이 얼마나 이 작품을 위해 노력했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또한 모든 제작진분, 상이 형, 선배님들까지 계시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 절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또 "현장에서 힘든 티를 내거나, 욕을 하거나, 큰일 났다고 내 입으로 말하는 순간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말라는 마음으로 '아직 나랑 상이 형이 있지 않냐'는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래서 7~8부가 더 좋다"며 "그녀가 촬영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불편할 분들께 불편하지 않게 모두의 고민이 많았다. 7부 초반이 조금 끊기지만 그럼에도 상이 형과의 브로맨스가 잘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습니다.
우도환 사냥개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건우(우도환 역)와 우진(이상이 역)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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