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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는 왜 '인간 인형'을 자처했나…"이건 꼭 해야 하는 일"

마고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가 신작 '바비'의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기대 요소는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마고 로비의 특별한 변신이다.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에서 주인공 '할리 퀸'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아이, 토냐'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으로 각각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제92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전천후 배우로 손꼽힌다.

'바비' 출연은 마고 로비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주연뿐만 아니라 영화화할 수 있는 판권을 획득하고 제작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작은 아씨들'로 제92회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을 부탁했다. 로비는 "거절당할까 봐 너무 무서웠다"라고 제작자로서 느낀 긴장감에 대해 말했다.

바비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였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노아 바움백 감독이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고, 그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로비는 시나리오 초고를 보고 "완전 미쳤다"고 외칠 정도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영화 제작이 확정되자 마고 로비는 "'바비'가 현실이 됐다"면서 "이건 꼭 해내야 하는 나의 일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이 완성해 낸 이번 작품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끝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켄' 역의 라이언 고슬링은 "마고 로비는 말 그대로 상어가 우글대는 물속에서 수영하며 자란 사람만 가질 수 있는 종류의 대담함을 갖고 있다"라며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두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그에게 깊은 존중과 감탄을 전해 더욱 팬들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오는 7월 국내 개봉에 맞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 그레타 거윅 감독이 내한해 영화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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