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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소금 품절"…가격 폭등에 품귀 현상까지

어제(13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소금이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수협은 포대당 2만 5천 원이던 천일염 가격을 3만 원으로, 20%나 올렸습니다.

또 최근 주문이 폭주하면서 택배 배송이 늦어진다는 안내도 나와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최근 천일염 매출이 배로 늘었습니다.

여름철 비수기인 데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예고하면서 소금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천일염 가격이 상승한 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4, 5월 전남 지역의 강수 일수는 22일로 평년보다 많아 생산량이 줄었다면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한 사재기 때문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년에 1포대 구입하던 소비자들도 최근 수십 포대씩 대량 구매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소비자 불안 심리가 분명히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염수 안전성에 대해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장현기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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