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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3', 2025년에나 본다…美 작가 총파업 여파로 개봉 줄줄이 연기

아바타

영화 '아바타3'의 개봉이 2025년으로 연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는 영화 '아바타3'의 개봉일을 2024년 12월 20일에서 약 1년 늦춘 2025년 12월 19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뒤이을 속편들도 개봉이 연기됐다. '아바타4'는 2026년 12월 18일에서 2029년 12월 1일로, '아바타5'는 2028년 12월 22일에서 2031년 12월 19일로 연기됐다.

'아바타' 시리즈뿐만이 아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두 작품도 2025년 말 개봉이 예정이 돼있었으나 2026년 5월 이후 개봉으로 미뤄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도 개봉이 미뤄졌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4년 7월, '썬더볼츠'는 2024년 12월, '블레이드'는 2025년 2월, '판타스틱4'는 2025년 5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도 각각 2026년, 2027년 개봉으로 밀린 상태다.

개봉이 앞당겨진 영화도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데드풀3'의 개봉일이 2024년 11월 8일에서 2024년 5월 3일로 약 6개월 가까이 당겨졌다.

미국 작가들의 총파업으로 제작이 올스톱된 여파가 각 제작사의 개봉 일정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나리오작가조합(WGA) 소속의 영화 및 방송 작가 1만 5000명은 영화, TV 제작자들이 모인 연맹 AMPTP와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작가들이 총파업에 나선 것은 2007년 이후 약 15년 만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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