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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가십거리로 회자 되지 않길"…故 문빈 어머니의 호소

문빈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의 어머니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들과 관련한 루머에 고통받고 있는 심경을 밝히며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13일 밤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에 "아스트로를 사랑해 주시는 아로하(팬덤명) 여러분이 모인 소중한 공간인 팬카페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고인의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안녕하세요. 빈이 엄마입니다"라고 편지를 시작한 故 문빈의 어머니는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해 마음 써주신 팬분들의 편지와 꽃들 그리고 많은 정성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며 추모 공간을 찾아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봤다"며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제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며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빈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팬분들이 아픈 마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故 문빈은 지난 4월 19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이 추모 공간을 찾아 고인을 그리워했다. 49재인 6월 6일까지 소속사인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됐던 고인의 추모공간은, 소속사와 유가족의 논의 끝에 현재는 남한산성 인근 사찰로 옮긴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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