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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주년' 지민 "시간 멈춘 것 같아 우울했는데…행복합시다"

방탄소년단 지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인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민은 "와 10주년입니다"라는 놀라움과 함께 "19살에 여러분들 처음만났던 제가 29살이라니 가끔은 실감이 안나는 것 같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 참 언젠가 우리도 10년이 되고 20년이 될 텐데 그때는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별로 다른 건 없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지민은 "작년부터해서 처음에는 우리가 다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조금 우울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더라"며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고 이런 것들이 다 함께하고 있는 거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무 이유 없이 응원해주고 사랑을해주고 힘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희가 행복한 사람들인지도 너무나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이런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시는 여러분들도 넘치는 행복을 느끼고 사랑받아야 합니다"라고 팬들과 행복을 나누고자 했다.

방탄소년단은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9일 디지털 싱글 'Take Two'를 발표했다. 또한 'BTS PRESENTS EVERYWHERE' 슬로건 아래 FESTA(2023 BTS FESTA)를 개최, 팬들과의 축제를 진행 중이다.

이하 지민 글 전문

아미 여러분들 지민입니다 ㅎㅎ 와 10주년입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나 지났을까요.

19살에 여러분들 처음만났던 제가 29이라니 가끔은 실감이 안나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어른이랍니다 아직 마음은 19때랑 비슷한데 몸은 ㅎㅎㅎ....

이상하긴 하다이

아무튼

그냥 보고싶네요

예전에 참 언젠가 우리도 10년이 되고 20년이 될텐데 그때는 어떨까 궁금했었는데요

별로 다른건 없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뭐랄까 아까 진형 슈취타 보고 있어서 좀 감성올랐었는데

그냥 좋아요.

슬프고 뭐 이런 감정보다 여러분들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무언가가 자꾸 생기는 것 같아서 온전히 기쁘달까?

이런말 하면 이상할 수 있겠지만

"1주년 됐다1!!!@!#@ 2주년 됐다!!@@ㅉㄴㅇㅎㄻㄴㅇㅎㅁㅇㅎ"

이런 느낌은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와

허허 우리가 이렇게 되었구먼

아니다 이건아니고 음 역시나 표현이 말로 안되네요.

사실 작년부터해서 처음에는 우리가 다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조금 우울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고 이런 것들이 다 함께하고 있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온전히 너무 좋습니다.

물론 더욱더 보고싶구요.

여러분들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고민들 가지고 계신지도

너무 궁금한데 자주 못 찾아온건 죄송해요.

그래도 꾸준히 여러분 생각한답니다

제가 그런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뭐 8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고...9년이라는 시간은...등등

근데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네요.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그래서 더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무언가 단단함

네 이러한 감정을 받았습니다.

행복하네요.

그래서 더 이 관계를 지키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네요.

우리 아미여러분들 몇번 말씀드렸었지만,

아무 이유없이 응원해주고 사랑을해주고 힘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있는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희가 행복한 사람들인지도 너무나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시는 여러분들도 넘치는 행복을 느끼고 사랑받아야 합니다.

그러셔야합니다.

알겠죠?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하는 아미여러분들

앞으로 우리 더 오래오래 행복합시다 ㅎㅎ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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