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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귀엽다고 만졌다가 사망까지"…결국 동해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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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의 10배 독을 가진 맹독성 문어가 동해안에까지 나타났습니다.

파란고리문어 속에 속하는 파란선문어는 일반 문어에 비해 몸집이 작고 팔과 등에 파란 무늬가 있습니다.

귀엽게 생겼지만, 청산가리 1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진 테트로도톡신 신경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침샘에서 가장 강한 독이 나오지만, 팔과 머리 등 몸 전체에서 독소가 검출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2021년까지 국내에서 모두 26차례 보고됐습니다.

주로 열대·아열대 해역에 서식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까지 서식지가 확장됐습니다.

제주에 이어 남해안 거제, 부산, 여수 등지에서 발견되더니 2020년부터는 동해 울산 연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온 상승에 따라 서식지가 더 확장될 수 있으니 다른 곳에서도 조심해야 합니다.

파란선문어의 독은 마비로 인한 호흡정지 등으로 성인도 단 26분 만에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혜림, 화면제공 : 국립수산과학원, 울산해양경찰서,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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