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최근 한국에 대한 고압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야기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가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싱 대사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일한다며 엄호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 대사의 '가교' 역할이 적절치 않을 경우 양국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 대사의 직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왕 대변인은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싱 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고압적·비외교적 언사를 하자 한중 양국이 '대사 초치' 공방을 벌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