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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닷가 물고기 수만 마리 떼죽음…"수온 올라 숨 못 쉬어"

미국 바닷가 물고기 수만 마리 떼죽음…"수온 올라 숨 못 쉬어"
▲ 미국 텍사스 퀸타나 해변에 밀려온 폐사 물고기 떼

멕시코만의 수온 상승으로 미국 텍사스주의 한 해변에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밀려 올라왔습니다.

지난 9일 멕시코만 바다에 접한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에서 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오르면서 퀸타나 해변에 죽은 물고기들이 해안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사관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수중 용존산소 부족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멕시코만 청어"라며 "여름에 수온이 상승하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A&M대학에서 해양생물 시설을 관장하는 케이티 세인트클레어는 "기후변화가 멕시코만 연안 수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습니다.

또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특히 수심이 얕은 연근해에서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퀸타나 공원관리소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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