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스파이더맨' 등장…롯데월드타워 73층 맨손 등반

세계의 유명한 고층빌딩을 찾아다니며 아찔한 도전을 펼치는 외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체포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롯데월드타워 나타난 현실판 스파이더맨'입니다.

상의를 탈의한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찰싹 달라붙어 있습니다.


20대 영국인 '조지 킹 톰슨' 씨인데요.

오늘(12일) 오전 7시 50분쯤 톰슨 씨를 발견한 롯데월드타워 측이 경찰과 소방당국에 "외국인이 건물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며 신고를 했고,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뒤에도 등반을 계속하던 톰슨 씨는 오전 9시쯤 73층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톰슨 씨가 롯데월드타워 측에 통보하거나 승인받지 않은 채 등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톰슨 씨는 빌딩 꼭대기나 절벽에서 낙하산 활강을 하는 '베이스 점핑'을 위해 사흘 전 한국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러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라고", "본보기 처벌을 해야 자꾸 몰래 찾아오는 일이 없을 듯", "이러다 스파이더맨 성지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서울 송파소방서, 유튜브 George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