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음주운전' 한동근, 킬링보이스 등장에 누리꾼들 분노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한동근이 인기 웹예능 출연을 예고하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딩고 뮤직' 채널에는 "섬세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 한동근의 킬링보이스"라는 커뮤니티 글이 올라왔습니다.

딩고 뮤직 측은 이어 그의 콘텐츠 공개 일정을 공유하며 한동근이 부른 '그대라는 사치'를 선공개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그가 출연 예정인 '킬링보이스'는 주인공으로 섭외된 가수의 발매 곡 중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대표곡 하이라이트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입니다.

평소라면 다음 출연자가 공개됐을 때 기대하는 댓글이 많지만, 이번 한동근 소식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제발 이런 사람 부르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유튜브여도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좀 그렇다", "범죄 저질러도 활동하기 쉽네", "욕먹을 각오로 섭외한 거죠?", "무슨 생각으로 섭외했는지, 이건 아니다" 같은 댓글로 그의 예고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동근은 지난 2018년 8월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음원 역주행으로 인기몰이 중이었던 그는 뇌전증 투병 사실까지 고백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지만,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져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사건 이후 약 1년여 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진 한동근은 2019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다시 얼굴을 비췄으며, 지난해 1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한동근은 지난 7일 신곡 '관계'를 발매했습니다.

(사진=유튜브 '딩고 뮤직')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