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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첫 승 도전' 여자배구, 브라질로 이동해 2주 차 돌입

'VNL 첫 승 도전' 여자배구, 브라질로 이동해 2주 차 돌입
▲ VNL에 출전하고자 튀르키예로 출국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경기에서 첫 승리와 첫 승점에 다시 도전합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홈팀 브라질(세계 랭킹 1위)을 상대로 2주 차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후 16일 오전 5시 30분 일본(7위), 17일 오전 5시 30분 크로아티아(30위), 19일 오전 5시 30분 독일(12위)과의 경기를 치르고 2주 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한국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1주 차 경기에서 4경기에서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0대 3으로 4연패 해 VNL 참가 16개국 중 밑바닥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한 세트도 못 얻고 4경기를 진 나라로는 크로아티아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보다 득점에서 앞선 한국이 15위, 크로아티아가 꼴찌입니다.

세르비아(5위)와 네덜란드(13위)도 4연패 했지만, 두 팀은 승점을 따내 우리나라보다 위에 있습니다.

1주 차에서 부진한 결과 탓에 대회 전 23위이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26위로 세 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세계랭킹을 바짝 끌어올려야 내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 힘겨운 지경에 내몰렸습니다.

심기일전해 다시 시작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의 1승 제물로는 크로아티아가 꼽힙니다.

브라질, 일본, 독일은 1주 차에 3승씩을 거둔 강팀입니다.

크로아티아를 제압하고 승점 3을 얻는다면 자신감도 배가할 것으로 대표팀은 기대합니다.

곤살레스 감독은 고정 라인업 대신 세터, 양쪽 날개를 골고루 기용하는 전술로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입니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27득점을 올렸습니다.

튀르키예에서 브라질로 이동 후 열흘 이상 시차와 현지 적응 시간을 보내고 실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악습에서 벗어나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세터 김다인을 중심으로 공격진의 호흡이 나아지는 만큼 수비가 얼마나 뒷받침하느냐가 첫 승리에 직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2주 차 경기를 마치면 귀국해 6월 27일부터 경기도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불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 폴란드와 3주 차 경기로 예선을 마감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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