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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t에 14대 5 대승…'6출루 4안타' 이정후, 3할 타율 복귀

키움, kt에 14대 5 대승…'6출루 4안타' 이정후, 3할 타율 복귀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

키움 히어로즈가 '불펜 데이'를 치르는 kt wiz를 연이틀 꺾고 하위권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키움은 오늘(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14대 5로 압승했습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없이 구원투수 여러 명이 출전한 kt를 난타하며 장단 18안타를 뽑아냈습니다.

특히 이정후가 4타수 4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 나갔습니다.

전 타석 출루에 2루타 3방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에 개인 통산 최다 출루 타이기록입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4(230타수 70안타)로 끌어올렸습니다.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이정후가 2할대 타율을 벗어난 것은 개막 이후 처음입니다.

이 밖에도 이형종(4타수 2안타 5타점), 임병욱(5타수 3안타 4타점)이 화력을 보탰습니다.

키움 선발 장재영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5선발 입지를 다졌습니다.

직구 26개, 슬라이더 22개, 커브 4개를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은 시속 154㎞로 계측됐습니다.

데뷔 첫 승을 올릴만한 기회였지만, 키움은 3이닝만 소화한다는 당초 계획대로 장재영을 4회초 마운드에서 내렸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선수

키움은 1회 초 kt 주권을 두들겨 5득점 '빅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김준완, 김혜성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이형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송성문의 땅볼로 한 점 더한 키움은 이지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면서 원아웃 만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임병욱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김휘집이 희생플라이로 5점째를 얻어냈습니다.

키움은 2회 초 바뀐 투수 전용주를 상대로도 이정후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더 보탰습니다.

4회 초엔 4번 타자로 나선 이형종이 원아웃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kt가 6회부터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키움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6회 말 노아웃 만루에서 이호연의 희생 플라이와 정준영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고, 박병호가 7회말 비거리 130m 투런포를 쏘아 올려 4대 8까지 쫓아갔습니다.

곧바로 키움은 8회 초 이정후의 적시 2루타와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kt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9회 초엔 임병욱의 투런포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14대 4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kt는 9회 말 한 점 만회했으나 승패와 무관했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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