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강원도 양양 해변에서 벼락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0시간 여 만에 숨졌습니다.
어제(10일) 오후 5시 반쯤 강원도 양양군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36살 조 모씨가 낙뢰에 맞아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오늘 새벽 4시 15분쯤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조 씨와 일행 등 5명은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낙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해변에 앉아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10분쯤 뒤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함께 사고를 당한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