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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대표팀 확정…'고교생' 장현석 발탁

<앵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24명의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19살 장현석 투수가 고등학생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프로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에 뽑혀 화제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5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용마고 3학년 장현석 투수입니다.

시속 150km대 중후반의 강속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갖춰 역대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장현석은 프로 선수들이 처음 선발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후 고등학생으로는 최초로 프로 선배들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조계현/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 : 아마추어 발전을 위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차원도 있고요. 경기 운영 이런 부분에서, 저희 위원회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지인들이) 다 지금 연락이 와서 휴대폰이 터질 것 같아요. 자신감 있게 마운드에서 졸지 않고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정후와 김혜성, 강백호 등 25세 이하 최고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25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로는 구창모와 박세웅, 그리고 이번 주 상무에서 제대하는 KIA 외야수 최원준이 선발됐습니다.

전문 불펜 투수가 4명, 전문 외야수가 3명뿐인 게 약점으로 평가됩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김혜성 선수하고, 강백호, 김지찬 선수가 있으니 잘 활용하지 않을까. (마운드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1+1' 이런 식으로….]

포수에는 키움의 19살 김동헌이 고졸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히고,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NC 김형준도 이름을 올려, 한국 야구의 '젊은 포수난'을 실감케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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