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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도 '쓱쓱'…소형 전기 청소차에 시민들 만족↑

<앵커>

용인시가 노면 청소에 소형 전기차를 투입해서 시범 운행하고 있습니다. 좁은 길까지 청소가 가능해서 시민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폭이 3m밖에 안 되는 시장의 좁은 길에 소형 전기 노면 청소차가 투입돼 청소를 합니다.

먼지는 물론 소형 쓰레기까지 흡입하고, 살수 기능까지 갖춘 덕분에 청소차가 지나간 거리는 눈에 띄게 깨끗해집니다.

[윤혜강/청소차 운전기사 : 먼지나 담배꽁초, 쓰레기 같은 것, 페트병까지도 흡입이 가능하니까, 500ml 페트병까지는 다 청소가 가능합니다.]

용인시는 지난달부터 각 구별로 세 대의 전기 노면 청소차를 투입해 시범 운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중대형 청소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상가 이면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인데, 시민들은 "훨씬 깨끗해졌다"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금순/용인중앙시장 상인 : 지저분한 게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마음도 깨끗하고요. 제가 아침에 가게 오픈 할 때도 우선 기분도 좋고요. 그리고 바닥에 담배 꽁초부터 사이사이 낀 저기(쓰레기)까지 오히려 싹싹 빨아들이니까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전기 청소차는 환경미화원 하루 평균 작업거리 5km보다 넓은 20km 이상 구간을 청소합니다.

한 대 당 2억 원이 넘는 고가지만, 내연기관 차에 비해 유지 보수 비용도 적다며 용인시는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이 주무관/용인시 자원순환과 : 전기 충전소라든지 급수 시설 등에 대한 인프라가 아직 확충이 되지 않아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개선해서….]

용인시는 당장 올 하반기에 국비 지원으로 1대를 추가 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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