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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내 남친이 돈 아끼는 방법" 100만 뷰 장보기 영상 클릭하니…

(사진=틱톡 @savingforboba)

호주의 한 인플루언서가 식료품점에서 껍질 벗긴 바나나의 무게를 잰 뒤 구매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절약했다'라고 ​​주장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메이슨(Mason)이라는 남성과 마이(Mai)라는 여성이 함께 운영하는 SNS 계정 'savingforboba'에는 "내 검소한 남자친구가 바나나에 돈을 아끼는 방법"이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이 함께 식료품점에 방문해 매대에 진열된 바나나 등을 구입하는 아주 평범한 일상이 담겼는데, 해당 영상은 올린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메이슨이 '바나나를 구입하는 방법'에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나나를 구입할 때는 신선도나 과숙의 정도를 따지고 사기 마련인데, 메이슨은 '무게'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사진=틱톡 @savingforboba)

영상 속 메이슨은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바나나를 집어 껍질을 벗겨낸 뒤 과일을 담는 용도로 진열되어 있던 포장용 비닐로 바나나 과육을 감싸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이 식료품점에서는 바나나의 무게를 측정해 값을 치르는데, 그는 같은 바나나의 무게를 줄여 조금 더 싼 값에 구입하기 위해 먹지 않는 껍질은 벗겨내고 '과육' 값만 치른 것입니다.

계산대 화면에 포착된 해당 바나나의 무게는 0.147kg(킬로그램)으로, 0.51 호주 달러(한화 약 450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건 검소한 게 아니라 구두쇠인데?", "진짜 검소하고 싶으면 비닐 무게도 빼야 한다", "몇십 원밖에 하지 않았을 텐데, 바나나 껍질은 어떻게 버렸나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브로콜리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초 호주 농산물 재배 지역의 홍수 피해로 브로콜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료품점을 찾은 일부 소비자들이 계산 전 브로콜리 줄기를 잘라낸 뒤 값을 치르면서 진열 매대에 브로콜리 줄기가 즐비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자, 현지인들은 브로콜리 줄기를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공유하는 등 브로콜리 줄기 소비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습니다.

(사진=틱톡 @savingforb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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